지난 리뷰에서 말씀 드렸듯이, 이번엔 파트 5에서는 과연 누가 죽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마저 얘기해 볼까 합니다.
제목에서 보셨듯이, 저는 도쿄가 죽을 수 밖에 없다고 보는데, 그 이유를 얘기하기 전에, 약간 덜 중요한 주제들부터 살짝 얘기해 봅시다.
※ 더 자세한 자료와 함께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마닐라는 전전 리뷰와 전 리뷰에서, 트랜스젠더 논란이 있었고, 팀에 큰 공헌을 할 거라고 말씀 드렸고,
간디아는 전전 리뷰에서 죽어도 마땅한 상황에서도 살아 남았으니까, 파트 5에서 큰 위협이 될 거라고 말씀 드렸어요.
시에라는 전 리뷰에서 여러 가지 경우를 예상해 볼 수 있지만, 타티아나와 동일 인물이고, 팀에 합류하게 될 것 같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자, 다음은 소피아 입니다. 혹시 소피아가 누구인지 기억 나시나요? 아마 외모가 가장 귀여운 멤버가 아닌가 생각되는
데요. 바로 마르세유의 그녀, 흰담비입니다. 딱 한 번 등장해서 큰 활약을 한 이후에는 근황에 대해 밝혀진 게 아직 없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 만큼 파트 5에서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국제 밉상 아르투로입니다. 한국에서 별명은 민식이 형이죠. 최민식 닮았다고. 파트 4에서는 약 먹이고 성폭행한 것 밖에 없었지만, 역시나 밉상적(?)인 면에서 존재감은 갑이었습니다. 까불다가 마닐라한테 죽을 뻔 했죠. 끈질긴 생명력으로 끝까지 살아 남을 것 같은데, 또 어떤 밉상 짓으로 세계 팬들을 화나게 할 지 궁금하네요.
이제 팀 리더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지금 팀 리더가 상당히 모호한 상황인데요. 교수는 바깥에 있으니까 논외로 하고, 은행 내부의 리더는 누가 될까요?
모든 계획을 팔레르모가 세우긴 했지만, 팔레르모 때문에 나이로비가 죽은 거나 다름 없기 때문에, 팔레르모가 리더가 되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맞아 죽지 않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도쿄는 카리스마는 넘치는 데 한 번씩 폭발하는 성격 때문에 리더를 맡기기에는 살짝 불안한 느낌이에요.
덴버와 리오는 팀을 리딩하기에 카리스마가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죠?
리더는 딱히 확신이 안 서는데, 전 그냥 뉴페이스 마닐라의 카리스마가 폭발하는 모습을 기대해 볼랍니다. 여러분들도 리더가 되었으면 하는 캐릭터가 있으면 댓글로 응원해 주세요. 종이의집 공식 인스타계정에 태그로 그 뜻을 전할게요.
(범플릭스)
금은 도대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상당히 궁금한 상황입니다. 파트 4에서 금에 대한 장면이 잠깐 나오긴 했는데, 지금 어느 정도 모은 건지, 얼마나 더 모아야 하는지, 구슬로 만들어서 어디로 갖고 갈 건지? 아직 밝혀진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리스본을 구출해서 은행으로 데리고 올 것이 아니라, 금이 어느 정도 모였다면 그 헬리콥터로 은행에 있던 멤버들이 그냥 탈출했으면 되었을 것 같은데요. 구슬로 바꾸더라도 금 무게가 상당할 텐데, 얼마나 많은 양을 훔치려고 이러고 있는 건지 파트 5에서 한 번 지켜 봅시다.
자 이제 누가 죽을 것인지에 대해서 얘기해 볼게요.
합리적인 추론인 것 처럼 얘기를 하겠지만, 억지와 억측이 난무할 예정이니까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먼저 지금까지 죽은 멤버들을 한 번 살펴 보면 파트 1,2,3에서 오슬로, 모스크바, 베를린이 죽었고, 스톡홀름, 리스본, 마르세유, 보고타가 합류 합니다.
파트 4에서 나이로비가 죽었고, 마닐라가 합류 합니다.
4개 파트에서 4명이 죽었으니까, 추세로 봐서 파트 5에서도 1명이 죽을 것 같아요.
우선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숫자를 생각해 봅시다.
남자 3명, 여자 1명이 죽었고, 남자 2, 여자 3이 추가 되었는데요. 일단 여자 비율이 처음보다 많이 높아진 데다가 혹여 시에라까지 합류하게 되면 남여 불균형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밸런스를 위해서도 여자 중에 한 명을 죽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코드명이 국가의 수도인 자들만 죽고 있고, 죽은 멤버 중 오슬로, 모스크바, 나이로비는 코드 네임이 제작 과정에서 국가 수도로 변경된 점을 보면 뭔가 코드 네임에 떡밥을 뿌려 놓은 것 같다고 이전 리뷰에서 얘기했었죠.
이 관점에서 보더라도 이름이 국가의 수도가 아닌 덴버, 리우, 팔레르모, 마르세유(모두 수도가 아닙니다. 지난 리뷰 참고)는 일단 죽을 것 같지 않네요.
자 그러면, 이제 성별로 보나, 코드명으로 보나 도쿄, 리스본, 마닐라 중에서 한 명이 죽는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일단 마닐라가 최근에 합류했기 때문에 제외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 Part 5에서 팀을 위해서 활약도 펼쳐야 하고, 뭔가 과거 사연에 대해서도 더 밝혀질 이야기가 있을 것 같고. 그래서 마닐라는 거의 확실히 안 죽을 것 같아요.
이제 도쿄, 리스본 밖에 안 남았네요.
도쿄, 리스본 얘기를 하기 전에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는데, 알리샤 시에라입니다. 이전 영상에서 수차례 얘기했듯이, 팀에 합류하게 되든 아니든, 파트 5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시에라와 리스본은 후임자, 전임자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서로에게 라이벌 의식이 깔려 있습니다. 관찰자 입장에서도 리스본과 시에라가 맞붙으면 누가 이길까? 시에라가 팀에 합류한다면 둘이 협력은 잘 할 수 있을까? 팀내 주도권 경쟁이 심하지 않을까? 궁금하죠?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이 점을 놓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리스본은 이러한 갈등 구도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살아남을 것 같아요.
또 이전 파트에서 리스본은 잡혀 있었던 게 전부죠. 활약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파트 5에서는 뭔가 보여 줄 때가 된 거에요. 교수, 시에라, 리스본, 브레인 삼총사가 모두 우리 편이 되는데, 트로이카의 활약을 기대해 봅시다.
자, 이제 도쿄만 남았네요.
남여를 불문하고 발암이긴 하지만, 도쿄가 최애캐이기 때문에 안 된다고 하실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만만치 않은 인기였던 나이로비도 Part 4에서 죽여 버린 작가라는 점을 잊지 맙시다. 그냥 죽인 것도 아니고, 고생고생 수술해서 살려 놓은 나이로비를 그냥 다시 죽여 버렸죠. 잔인한 작가.^^
대충 인기있는 드라마가 아니라 진정한 레전드 드라마가 되기 위해서 작가는 가장 충격적인 선택을 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나이로비 죽음 이상의 충격을 주려면 다른 누구보다 도쿄가 죽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쿄는 이제 더이상 보여 줄게 없어요. 강한 여성, 전투력, 욱 하는 성질, 두 번이나 잡혔다가도 살아났고, 로맨스 측면에서도 시작에서 이별까지 다 해봤습니다. 이제 재결합 하려는 찰나나 그 직후에 죽을 겁니다. 그래야 슬픔이 극대화 되니까요.
지금껏 죽었던 사람들을 보더라도, 모두 비슷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각자만의 가슴먹먹한 슬픈 사연이 있었죠.
오슬로는 전우이자 형제인 헬싱키에 의해서 죽고,(이미 식물 인간이었지만)
모스크바는 아들(덴버)과 싸운 직후에 죽고,
베를린은 인질과 예쁜 미래를 그리다가 죽고,(비록 혼자만의 생각이었지만)
나이로비는 교수의 아이를 갖는 꿈을 간직한 채 죽었습니다.
도쿄 역시 사연이 있는데요. 리우와의 사랑과 이별입니다. 죽는 장면에서 리우와의 행복했던 시간들을 파노라마처럼 회상하면서, 섬에 리우를 혼자 두고 떠났던 것을 후회할 겁니다. 모든 사건의 시작은 됴쿄 본인이었으니까요. 그냥 모두 행복하고 편안하게 잘 살 수 있었는데, 이 고생을 하게 된 이유는 도쿄가 리우만 남겨 두고 떠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눈을 감을 것 같습니다.
혹시 그렇게 눈을 감기 직전에 과거를 파노라마처럼 회상하는 것이 도쿄의 나레이션인 건 아닐까요?
리우는 도쿄가 눈을 감는 순간에 오열하면서 이별 통보했던 것을 후회하고 더 심한 심리적 불안 증세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때문에 작전 수행에서 또다른 위기 상황을 맞게 될 거에요. 고문 트라우마가 채 가시지 않았는데, 거기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까지...리우 스스로는 만약 그 때 자신이 도쿄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할테니까요.
한편 은행 바깥에서는 교수와 시에라가 서로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고, 은행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리스본과 시에라 사이에서 갈팡지팡하는 교수를 보는 것이 또하나의 감상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하고 예상해 봅니다.
지금까지 소설 '범이의 집'이었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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